대성고 자사고 전환, 반대의견이 많아
2010. 3. 4. 13:20ㆍeunpyeong
대성고 자사고 전환, 반대의견이 많아 | ||||||||||||||||||||||||||||||||||||||||||||||||||||
반대 40%, 반대와 찬성 이유 모두 '입시 교육 강화' 꼽아 | ||||||||||||||||||||||||||||||||||||||||||||||||||||
찬성 26.5% 대성고 인근 학부모들은 대성고가 자율형사립고(아래 자사고)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40%가 매우 반대하거나 반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하거나 찬성한다고 답한 경우는 26.5%이다. 민주노동당 은평 정책팀 강미경씨는 “아직 자사고 입학생 모집단계에서 반대 의견이 높은 것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 이유로는 입시위주 교육, 비싼 등록금, 사교육비 증가 꼽아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25명(복수응답 가능)이 입시교육만 강화될까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자사고의 또 한 가지 우려지점은 높은 등록금이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92%가 등록금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1.2%가 월 소득 5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봤을 때 고소득자에게도 높은 등록금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등록금의 3배까지 등록금을 책정할 수 있어 자사고 등록금은 540만원으로 예상된다.
자사고가 사교육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70.6%가 매우 늘어나거나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자사고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 찬성 응답자, 접근성과 입시지도 강화를 긍정적 측면으로 봐 대성고 자사고 전환에 긍정적 의견을 낸 사람은 '가까운 은평에 자사고가 생겨서 좋다'고 대답했다.
자사고를 찬성하는 응답자(26.6%, 53명) 중 실제 자사고에 보낼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39명(19.3%)이며, 그냥 대성고를 보내겠다는 대답은 31명(15.3%)이다. 강미경씨는 “이는 은평에 자사고가 생기면 자녀가 가까운 자사고에 입학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철저한 입시지도를 기대하는 것이 2순위로 꼽혀 높은 대학 진학률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50.3% 교육의 질 높아질 것, 77% 교과과정이 입시위주로 편성될 것
강미경씨는 “자사고에 대한 찬반 의견의 근거가 확연히 나뉘지 않고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비슷하게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대성고가 자사고가 되면 입시를 위주로 한 교육제도에서는 유효하긴 하나, 교육 자체의 의미보다는 입시만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경씨는 “교육당국자들이 자사고 도입의 긍정적 부분으로 이야기했던 사교육비 절감이나, 다양한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
기사입력: 2009/12/21 [12:33] 최종편집: ⓒ 은평시민신문 Copyrights ⓒ epnews.net 이 기사의 저작권은 은평시민신문에 있습니다. 무단 전재와 상업 목적의 재배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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