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9. 14:37ㆍsensitivity
시민교육은 강의실과 현장을 연결하고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는 그래서 경험이 시민으로의 성숙에 자양분이 되도록 하려는 교육이다. 그래서 많은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매번 나온다. ‘콜라보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드러드림(drawdream)’이라는 시민활동을 한 친구들이 있다.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중간 메신저가 되어 시민들이 그린 그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다. 추운 겨울, 홍대 번화가에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렸다. 잎 하나 없는 나무 위에 시민들은 자신의 손가락에 초록색 잎을 찍어서 나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잎들의 위치를 보면 시민들이 얼마나 정성을 들여 그림을 그렸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세상은 이렇게 사람들이 어우러져 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그 사랑이 다하면 잎을 떨구고 그 잎은 자양분이 되어 다시 잎으로 되살아난다. 시민들이 그린 푸른 나무처럼 세상도 밝고 힘찼으면 좋겠다. 푸릇푸릇한 시민들이 만드는 푸릇푸릇한 사회는 언제나 모두에게 즐거움이고 행복이 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접촉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접하면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분리수거부터 노키즈존, 헌혈, 독서 권장, 청춘을 위한 법률지식 등...다들 열심히 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 청춘은 어떤 고비에서도 오똑이처럼 일어나 봄과 여름을 만든다. 그래서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