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틱 평화 읽기(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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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홍제동 거리와 똘레랑스(上)
이제부터 "똘레랑스, 그리고 관용"과 관련된 저의 경험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워낙 글을 못쓰지만 성심 성의껏 만들어가겠습니다. 88년 홍제동거리와 똘레랑스(上) 폭염이 짓던 6월. 갓 대학을 들어와 선술집 주위를 맴돌며, 세상을 배우고 낭만을 찾던 88년의 여름은 무덥기만 하던 시간이었다. 우리의 ..
2000.05.25 -
똘레랑스와 관용
게으름이 죄인지, 아니면 그 게으름을 탓하며 안이한 내가 죄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도대체 글발이 오르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 상념도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일은 말은 많은데, 그만큼 몸은 움직이지 않고. 봄이 가서인지, 나이가 먹어가서인지, 아니면 술독인지 모를.. 스산히 불어오는 그 기분좋은..
2000.05.16 -
남북기본합의서와 남북정상회담
새 천년 첫해 한반도는 평화와 희망의 소식으로 시작되었다. 올 4월 10일 남북한 정상회담 합의 공동발표가 그것이다. 실로 반세기만에 최초로 진행되는 남북 정상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평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는 반세기동안 반목과 질시, 대결과 대립의 악순환을 걸어왔다. 그 과정은..
2000.05.04 -
주체사상 바로보기
'황장엽 망명사건'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는 "주체사상이 사망신고를 했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회자된 적이 있었다. 주체사상은 진정 사망신고를 받은 것인가? 그 해답은 북한사회의 현실과 주체사상을 일치시키면 정답이 산출되는 문제이다. 주체사상은 북한 주민들의 삶의 포괄적 논리구조이고, 북..
2000.04.25 -
대북포용정책은 평화와 공존의 正道이다.
새 천년에 들어서면서 포용정책의 일관된 실천에 의해 한반도는 냉전이 서서히 해체되고 평화의 전조가 나타나는 등 적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며,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여겨진다. 즉 아직까지도 냉전과 탈냉..
2000.04.15 -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의의와 과제
분단 반세기 최초로 남북 정상이 한자리 앉아 한반도문제에 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갖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실로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취임사에서부터 남북정상간의 만남을 촉구했으며, 이후에도 줄곧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절차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
2000.04.15